“야, 너 지금… 나한테 웃은 거니?”처음 엄마가 되고 아기를 바라보던 어느 날, 그렇게 물어봤던 기억이 나요. 신생아는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뚫어져라 보기도 하고, 찡그리는 얼굴로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죠.그 표정 하나하나에 이유가 있는 걸까요? ‘신생아도 기분이라는 게 있을까?’ 하는 질문에, 전 지금은 아주 확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요. “응, 있어요. 그리고 엄마는 곧 알아차릴 수 있게 돼요.” 엄마가 처음 본 신생아 표정들우리 아기가 태어나고 집에 데려온 지 이틀째 되던 날이었어요. 수유도 잘하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잠도 잘 자다가 갑자기 눈을 ‘똘망똘망’ 뜨고 저를 보더라고요. 그런데 그 표정이… 어쩐지 "나 지금 기분 좋아요!"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