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기랑 대화하는 게 참 어렵습니다. 뭘 하자고 해도 “아니야!” 좋아할 것 같아 건네준 것도 “싫어!” 이유식을 먹이려 해도 “아니!” 기저귀 갈자고 해도 “싫어!” 처음엔 “아… 귀엽다~” 하다가, 하루 종일 이 말만 듣다 보면 속에서 천천히 화가 차오르더라고요. “왜 이렇게 말끝마다 반대를 하지?” “이게 소위 말하는 ‘아니야병’인가?” “이건 성장 과정일까, 성격 문제일까?” 궁금해서 육아서도 찾아보고, 전문가 조언도 정리해봤어요. ‘아니야병’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일반적으로 만 18개월~36개월 사이에 이른바 ‘아니야병’이 시작돼요. 다른 말로는 “자기 주장 시기”, “자율성 발달 시기”라고도 하죠.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만의 선택, 의사, 기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걸 말이나 행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