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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기저귀 갈기 바쁜 어느 날, 문득 “이제 기저귀 언제 떼지?”라는 생각이 들죠.
또래 아이가 소변을 가렸다는 얘기를 들으면 괜히 우리 아이가 느린 건 아닌지 걱정이 밀려오기도 해요.
하지만 기저귀를 떼는 시기에는 정답이 없어요. 아기마다 준비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중요한 건 ‘신호를 읽는 부모의 관찰’이에요.
1. 기저귀 떼는 시기, 평균은 언제?
- 보통 만 24~36개월 사이에 기저귀 떼기를 시작해요.
- 대변보다 소변을 먼저 가리는 경우가 많아요.
- 아기 스스로 컨트롤이 가능한 시점이 되어야 훈련이 가능해요.
성별 차이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약간 빠르게 훈련이 완료되는 편이에요.
2. 우리 아이, 준비된 걸까? – 시작 신호 체크
- 기저귀가 2~3시간 동안 마르기도 함
- 배변 전에 표정이나 제스처로 신호를 보냄
- 기저귀에 똥, 쉬 한 걸 인지하고 불편해함
- 소변·대변을 특정 장소에서 보기 시작
- 간단한 지시나 단어(“쉬 마려워”, “엉덩이 닦자”)를 이해함
위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배변 훈련을 천천히 시작해볼 수 있어요.
3. 기저귀 떼는 방법 – 소변부터 대변까지
① 유아 변기 준비
- 아이가 직접 앉을 수 있는 안정감 있는 변기 선택
- 캐릭터 스티커, 소리 나는 유아 변기로 관심 유도
② 하루 한 번, 변기에 앉아보는 습관부터
- 기저귀를 채운 상태로라도 앉는 연습 시작
- “응가 의자야~ 앉아볼까?” 말놀이처럼 유도
③ 소변은 루틴부터, 대변은 리듬부터
- 일정한 시간(식후, 잠 전 등)에 앉아보는 연습
- 대변은 아기의 배변 리듬에 맞춰 시도
④ 실수는 자연스럽게 넘기기
- 실수했다고 혼내지 않기 → 부끄러움 심어지면 거부감↑
- “다음엔 화장실 가보자~” 긍정 언어 사용
4. 배변 훈련 중 자주 묻는 질문
Q. 기저귀를 떼면 다시 돌아갈 수도 있나요?
네, 환경이 바뀌거나 아플 때, 동생이 생겼을 때 퇴행처럼 다시 기저귀를 찾기도 해요. 그럴 땐 훈련을 멈추고 기다려주는 게 더 도움이 돼요.
Q. 어린이집에서는 되는데 집에서는 안 해요!
엄마 아빠에게 더 감정적으로 기대기 때문이에요. “집에서 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음을 아기가 알고 있어요.
5. 부모가 기억해야 할 세 가지
- 1. 남과 비교하지 않기 – 아이마다 리듬이 달라요
- 2. 꾸준한 시간 루틴 – 일정한 시간에 시도하면 몸이 기억해요
- 3. 실수도 격려 – 칭찬 하나가 아기의 자신감을 지켜줘요
기저귀 떼는 시간도 성장의 과정이에요
기저귀 떼는 시기는 무언가를 ‘끊는’ 시기가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율성이 시작되는 순간이에요.
하루하루 실패와 성공을 오가며 아이는 몸과 마음이 동시에 자라고 있어요.
따뜻한 격려 한 마디, 기다려주는 시선으로 아이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가보세요.
#기저귀떼는시기 #배변훈련신호 #아기소변훈련 #기저귀떼는방법 #육아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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