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전

아기 간식, 언제부터 줘도 될까

제주 예니 2025. 3. 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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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도 겨우 먹이는데, 주변에서 “간식도 줘봤어?”라는 말 들으면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해요. “아기 간식은 언제부터 줘야 하지?”

특히 돌 전 아기라면 ‘간식’이라는 개념 자체가 너무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오늘은 아기 간식 시작 시기, 추천 간식, 주의할 점까지 정리해볼게요.

아기 간식, 언제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 생후 6개월 이전: 간식 X, 오직 수유 또는 초기 이유식만
  • 생후 6~8개월: 이유식 외 간식은 아직 이르다
  • 생후 9~10개월: 하루 세끼 이유식 + 간식 1회 가능
  • 생후 11개월~12개월: 돌 전후로 간식 1~2회 적당

간식은 식사 대용이 아닌 보조 개념으로 아기가 배고파 보일 때, 활동량이 많을 때 조금씩 주면 좋아요.

 

 

처음 주기 좋은 아기 간식 종류

  • 찐 고구마, 감자 – 으깨서 주거나 스틱으로 제공
  • 바나나 – 달콤하고 부드러워 아기들도 좋아해요
  • 무가당 요거트 – 유산균도 챙기고 부드럽게 소화돼요
  • 떡뻥, 쌀과자 – 무첨가, 무소금 제품 중심
  • 아기용 수제 과일퓨레 – 사과, 배, 단호박 등 증기로 찐 후 갈기

처음엔 씹거나 삼키기 쉬운 재료 위주로 알레르기 없는 것부터 소량씩 시도해보는 게 좋아요.

돌 전 간식 vs 돌 이후 간식, 뭐가 다를까?

돌 전 간식은 한 끼를 대체하지 않고, 활동 전후 에너지를 보충하거나 심심할 때 소량 제공해요.

돌 이후 간식은 하루 세끼 식사 + 간식 1~2회 리듬으로 조금 더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넓어져요.

  • 돌 전: 찐고구마, 무가당 요거트, 바나나 등 부드러운 것 위주
  • 돌 이후: 달걀찜, 아기 팬케이크, 오트밀, 손가락 과일 등

피해야 할 간식 & 주의할 재료

  • 소금, 설탕 첨가된 음식 – 간은 아직 이르다!
  • 견과류 – 알러지 위험 + 질식 위험
  • 초콜릿, 사탕, 시리얼바 – 당분이 너무 높아요
  • 통째로 주는 포도, 방울토마토 – 꼭 잘게 썰어서 줘야 해요
  • 시판 간식 중 향료/색소 포함 제품 – 라벨 꼼꼼히 확인 필수!

하루 간식 루틴 예시

아기의 하루 흐름에 맞춰 간식을 주면 소화에도 부담이 덜해요.

  • 10:00 (이유식 후 1~2시간) – 바나나 몇 조각 or 수제 퓨레
  • 15:00 (낮잠 후) – 떡뻥 1~2개 + 물 조금
  • 외출 시 – 아기 과자 소포장 or 찐 감자 조각

간식은 배고픔을 채우는 것보단, 먹는 즐거움과 경험 확장에 더 가까워요. 억지로 많이 먹이지 않아도 돼요.

마무리하며

간식은 ‘밥 잘 안 먹으니까 대신 먹이자’는 개념보단 다양한 재료를 맛보게 해주는 놀이 같은 시간이에요.

아기 반응을 보면서 하나씩 천천히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조급해하지 말고, 아기에게 맞는 간식 루틴을 만들어가면 돼요.

오늘도 아이와의 간식 시간이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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