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왜 자꾸 입에 넣을까요? 구강기, 걱정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우리 아기, 손에 잡히는 건 뭐든 입으로 가져가요. 장난감, 손가락, 심지어 리모컨까지… 엄마 입장에선 “이거 괜찮은 건가?” 싶으면서도, “이물질 들어가면 어쩌지?” 걱정되기도 하죠.

근데 알고 보면, 이 시기의 입으로 확인하는 행동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 중 하나예요. 바로 ‘구강기’라고 불리는 시기죠.

 

 

구강기란? 언제 시작되고 언제 끝날까요?

구강기는 보통 생후 3~5개월경 시작해서 12~18개월 정도까지 이어지는 시기예요. 이 시기 아이는 입을 통해 세상을 탐색하고, 감각을 키워나가요.

즉, 입에 넣는 행동은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두뇌 발달 + 정서 안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에요.

 

 

아기가 뭐든 입에 넣는 이유 5가지

1. 감각 탐색 – 손보다 예민한 입으로 사물의 질감, 온도 등을 느껴요.
2. 잇몸 가려움 – 이가 나기 전후로 잇몸이 간지러워요.
3. 정서적 안정 – 입에 무언가를 넣으면 아기가 안정감을 느껴요.
4. 지루함 – 자극이 부족하면 입에 무언가를 넣는 행동으로 해소해요.
5. 본능적인 흡입 반사 –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반사 작용이에요.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들

• 이물질 삼킬까 봐 불안해요
• 자꾸 바닥에 떨어뜨렸다가 다시 입에 넣어요
• 애완동물 장난감도 입에 넣으려 해요
• 이가 나면서 자꾸 물어요

저도 같은 걱정 많이 했어요. 근데 방법을 조금 바꾸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구강기 대처법 & 추천템

• 구강기 전용 치발기 – 말랑하고 세척 쉬운 실리콘 제품 추천!
• 냉장 보관 치발기 – 시원하게 해서 주면 잇몸 진정 효과 굿
• 입에 넣어도 괜찮은 천 장난감 – 세탁 자주 가능해서 위생적이에요
• 외출 시 장난감끈 필수 – 바닥에 떨어뜨리는 걸 최소화!
• 소독티슈, 무독성 세정제 활용 – 입에 넣을 수 있는 건 미리 닦아두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아기가 입에 넣는 걸 무조건 막지 않는 것이에요. 위험한 물건만 피할 수 있게 환경을 정리해주는 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입에 넣는 행동, 언제 걱정해야 할까요?

보통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지만, 아래 경우는 전문가 상담이 필요해요:

• 36개월이 넘었는데도 과하게 입에 넣는다
• 이물질을 씹거나 삼키는 행동이 반복된다
• 과하게 입 주변을 핥고 빠는 행동이 심하다

이럴 경우는 소아과나 발달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게 좋아요.

마무리하며

아기가 뭐든 입에 넣는다고 너무 걱정 마세요. 그만큼 세상이 궁금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

오늘도 우리 아기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