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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 장난치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실 육아 팁

제주 예니 2025. 3. 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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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니예요~~
밥상 앞에 앉기만 하면 숟가락 들고 춤추고, 입에 넣자마자 도망가고,
밥보단 장난감에 더 관심 있는 우리 아기... 혹시 예니랑 같은 고민 중이신가요?
저는 한동안 밥상 앞에서 애가 춤추고, 엄마는 한숨 쉬는 시간만 반복됐어요 
그런데 몇 가지 습관을 바꾸고 나니 점점 식사 시간이 안정되더라고요.
오늘은 식사 중 장난치는 아기 대처법, 제가 실제로 해본 방법 중심으로 정리해볼게요!

1. 식사 시간은 '놀이'가 아니라는 걸 알려줘요

처음엔 장난도 귀엽고 그냥 넘겼는데, 어느새 식사가 장난 시간이 되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밥 먹는 시간과 놀이 시간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걸 차분히 반복해서 알려줬어요.
식판에 숟가락으로 북 치듯 두드리면 “이건 장난감 아니야~ 밥 먹는 도구야” 하고 웃으며 말해줬고,
장난감은 식탁 근처에 아예 안 놓도록 했어요.
일관성 있게 말해주니 조금씩 구분하기 시작하더라고요.
특히 아이가 장난치기 시작하는 순간 바로 반응하기보단, “지금은 밥 먹는 시간이고, 놀이는 이따 하자”는 걸 부드럽게 반복해주는 게 포인트였어요.
하루 이틀 만에 되진 않았지만, 같은 문장을 반복하면서 신호를 줬더니 아이도 식사에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가더라고요.

2. 식사 환경을 단순하게 만들었어요

식사 자리에 책, 장난감, 티비 소리까지 있으면 아기 집중은 산으로 가요 😅
그래서 식탁 주변은 간결하게 정리하고, 배경 소음도 꺼두었어요.
가족이 함께 앉아 조용히 식사하는 분위기 자체가 먹는 시간이라는 신호가 돼요.
우리 집은 식사할 때 늘 같은 자리에 앉고, 같은 유아 식판을 사용하는 루틴을 만들었어요.
또 너무 화려한 플레이팅보다는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3가지 반찬 정도만 담아주는 게 효과적이었어요.
엄마도 아이도 복잡하지 않은 식사환경을 유지하는 게 훨씬 편해요.

3. 집중 시간은 짧고 강하게!

아이는 오래 앉아 있기 힘들어요. 그래서 전 “짧고 집중 있게 먹기”를 목표로 했어요.
15~20분 안에 식사를 끝내도록 하고, 그 시간 동안은 엄마도 최대한 집중했어요.
중간에 자꾸 자리 이탈하면 “밥 먹을 땐 여기 앉자~” 하고 웃으며 앉히고,
끝나면 “오늘 잘 앉아서 먹었네~ 최고야!” 하면서 마무리했어요.
시간을 정해두니까 아이도 점차 “지금은 먹는 시간”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집중해서 먹는 습관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자리에서 이탈한 이후에는 음식을 다시 따라주지 않았어요. 식사 시간이 끝났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였죠.
덕분에 식사 시간에 대한 집중도는 점점 높아졌고, 아예 먹는 흐름도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4. 식사 자체가 재미있도록 유도했어요

놀이 대신 음식 자체에 관심 갖게 해주면 훨씬 좋아요.
예쁜 식판, 모양 틀 활용한 반찬, 아기가 좋아하는 색감을 배치해주면
아기도 “이건 뭐지?” 하면서 흥미를 느껴요.
저는 가끔 반찬에 얼굴 모양을 만들고 “이건 토끼야~ 먹어볼까?” 식으로 이야기해줘요.
이런 작은 상호작용이 아이에겐 엄청난 자극이 돼요.
또 식사 중엔 “무슨 색이 더 맛있을까?”, “이건 무슨 모양일까?” 같은 질문도 곁들이면
아기의 식사 집중력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먹는 행위 자체가 지루하지 않도록, 작은 흥미 요소를 넣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5. 식사 후 놀이는 충분히 보장해줬어요

식사 시간에 자꾸 장난치는 이유 중 하나는 “놀고 싶은 욕구”예요.
그래서 밥 먹고 나면 꼭 “이제 신나게 놀자~” 하고 함께 놀아줬어요.
아기 입장에서도 “밥 먹는 시간만 지나면 재밌는 게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면,
식사에 더 잘 집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식사 시간 끝나면 장난감을 직접 꺼낼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효과 있었어요.
식사와 놀이를 구분하고, 식사 후 보상처럼 시간을 보장해주니
아이가 장난치고 싶은 마음을 식사 시간 동안 조금은 눌러줄 수 있었어요.
놀이 시간을 기대하게 만들면서도, 그 전에는 ‘식사 집중’이 먼저라는 걸 자연스럽게 배워가더라고요.

 

아이가 자리 지키는 것만으로도 잘한 거예요!

예전엔 밥 안 먹는 것보다,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는 게 더 속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10분이라도 자리에 앉아서 숟가락 들고 있는 모습만 봐도 참 대견하더라고요.
중요한 건 완벽한 식사가 아니라 조금씩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었어요.

모든 아이가 똑같은 방법으로 변하지는 않지만,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까지 실패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접근해보셨으면 해요.
예니도 지금도 시행착오 중이고, 매일이 실험의 연속이에요 😅

오늘 글이 비슷한 상황 겪는 부모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랄게요!


육아는 혼자보다 함께 나누면 훨씬 가벼워져요.

공감 &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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