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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전후 예방접종, 꼭 챙겨야 할 백신 리스트와 엄마팁

제주 예니 2025. 3. 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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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생일을 앞둔 우리 아이, 예방접종을 다시 챙기게 된 계기

아기를 키우다 보면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정말 실감하게 돼요. 생후 100일이 언제였는지도 가물가물한데, 어느덧 돌잔치를 준비하게 되더라고요. 첫 생일을 준비하며 앨범도 정리하고, 그동안의 육아 기록도 돌아보던 중에 ‘이제 예방접종은 다 끝났겠지?’ 하고 접종 수첩을 꺼냈어요. 그런데 웬걸요. 아직 맞아야 할 백신이 꽤 남아 있더라고요. 특히 돌 전후 예방접종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것들이라 조금 더 꼼꼼히 확인하게 됐어요.

 

돌 전후 예방접종, 왜 중요할까?

출생 직후부터 돌 이전까지는 예방접종이 집중되는 시기라 병원도 자주 가게 되죠. 하지만 돌이 지나면서 병원 방문이 줄어들다 보니 자칫 중요한 접종을 놓치게 되기도 해요. 아이들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엄마에게 받은 면역력이 거의 사라지고, 본격적으로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시작하는 시기라 감염병에 취약해지기 쉬워요. 특히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거나 외출이 잦아지는 요즘 같은 시기엔 돌 전후 예방접종이 아이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더라고요.

돌 전후 예방접종 리스트, 뭐부터 챙겨야 할까?

제가 병원에서 받은 예방접종 안내표와 직접 정리한 내용을 기준으로 돌 전후에 맞는 백신은 다음과 같아요.

  • MMR 1차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 생후 12~15개월 사이
  • 수두 백신 - 생후 12개월 이후 1회
  • A형 간염 1차 - 생후 12개월 이후, 6개월 간격 2회
  •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 생후 12개월부터 시작, 1~2차 접종

이 네 가지가 대표적인 돌 전후 예방접종이에요. 아이마다 컨디션이나 병원 일정에 따라 다르게 접종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MMR과 수두를 함께 맞히고, 일주일 정도 후에 A형 간염이나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그렇게 맞았어요. 하루에 여러 개를 맞히면 혹시라도 열이 나거나 컨디션이 떨어질까 봐 조금씩 나눠서 진행했어요.

접종 전, 엄마가 준비해야 할 것들

병원 가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건 바로 아이의 컨디션이에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열이 있거나, 기침이나 콧물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접종을 미루는 게 좋아요. 또, 접종 수첩이나 병원에서 받은 예방접종 일정표도 꼭 챙기셔야 해요. 저희는 해열제 처방도 미리 받아뒀어요. 혹시 모를 발열에 대비하는 거죠. 예약은 필수이고, 가능하다면 오전 중 빠르게 다녀오는 걸 추천드려요. 병원이 붐비지 않을 때 가는 게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훨씬 편하더라고요.

예방접종 후, 이런 반응이 있을 수 있어요

접종 후 아이 상태를 잘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저희 아이는 MMR을 맞은 후 이틀째 저녁쯤부터 살짝 열이 올라서 해열제를 한 번 먹였고, 그 뒤로는 괜찮았어요. 수두 백신과 A형 간염은 큰 반응 없이 지나갔지만, 아이에 따라 반응은 정말 다르니까 접종 후 2~3일은 유심히 지켜봐야 해요. 특히 MMR은 드물게 접종 후 일주일 정도 지나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열이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접종 부위가 붓고 아파하는 경우엔 바로 병원에 연락하셔야 해요.

보건소 vs 소아과, 어디서 맞히는 게 좋을까?

돌 전후 예방접종을 어디서 맞힐지도 고민이 되실 수 있어요. 보건소는 비용 부담이 적고 한 번에 여러 접종을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설명이 부족하거나 상담 시간이 짧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저는 평소 다니던 소아과에서 맞혔는데,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조절도 해주시고 궁금한 것도 바로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접종은 단순히 바늘을 찌르는 행위가 아니라 아이의 건강을 관리하는 중요한 과정이니까, 부모님이 더 신뢰 가는 곳에서 진행하시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예방접종, 부담 없이 준비하려면?

처음엔 접종 일정도 많고 백신 이름도 생소해서 막막했지만, 지금은 조금 여유가 생겼어요. 예방접종도 하나의 루틴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해졌어요. 병원에 갈 땐 꼭 체크리스트를 미리 작성하고, 아기 컨디션도 전날부터 조금 더 신경 써서 살펴봤어요. 그렇게 하니까 접종 당일에도 훨씬 수월하게 지나가더라고요. 특히 돌 이후부터는 아기 스케줄이 더 유동적이라 예방접종 날짜도 여유 있게 잡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돌 전후 예방접종은 아기의 건강을 위한 중요한 단계예요. 한 번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려운 백신들도 있기 때문에, 접종 수첩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체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처음엔 너무 겁도 나고 걱정도 많았지만, 하나씩 해보다 보니 점점 자신감도 생기고 아이도 무사히 잘 지나갔어요. 예방접종을 단순히 병원 일정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발판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함께 이야기 나눠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순서로 예방접종을 진행하셨나요? 열이나 부작용은 없었는지, 병원은 어디서 맞히셨는지도 궁금해요. 아래 댓글로 경험을 나눠주시면 다른 부모님들께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다 함께 건강하게, 현명하게 아이를 키워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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