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이후

어린이집 보내고 자꾸 아플 때 엄마의 대처법

제주 예니 2025. 4.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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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어린이집에 아기를 보냈을 땐 눈물 참느라 바빴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더 큰 고민이 생겼어요. 바로 아기 감기였어요. 콧물, 기침, 열이 반복되더니 한 달에 절반은 병원 신세를 지는 것 같더라고요.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자꾸 아파요.” 이 말, 검색창에 수도 없이 쳐봤죠.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정말 많은 엄마들이 겪고 있더라고요.

 

어린이집 가면 왜 이렇게 자주 아플까요?

가장 큰 이유는 ‘면역력’이에요.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씩 면역체계를 만들어가요. 그동안은 집에서 보호받으며 지냈지만, 어린이집에 가면 수십 명 아이들과 다양한 바이러스에 처음으로 노출돼요.

특히 생후 12~24개월은 면역 체계가 아직 미완성이라 감기나 장염 같은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어요. 처음 3~6개월 동안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감기를 앓기도 한대요.

어느 정도 아픈 건 자연스러운 걸까요?

기침이나 콧물이 며칠 지속되다가 열 없이 회복된다면 대부분 가벼운 감기일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고열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 곤란, 구토, 설사, 무기력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아기 어린이집 적응 기간에는 감기를 반복하면서 조금씩 항체가 생기기도 해요. 그래서 너무 자주 아프다고 무조건 걱정하기보다는, 회복 속도와 컨디션을 함께 지켜보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우리 집 면역력 루틴 이렇게 해요

저희는 아기가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서 몇 가지 생활 루틴을 새로 만들었어요.

  • 충분한 수면: 늦어도 저녁 8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게 해요.
  • 따뜻한 물 자주 마시기: 기관지 관리에 좋아요.
  • 외출 후 손 씻기 & 코 닦기: 감기 바이러스 예방의 기본!
  • 유산균, 비타민D 꾸준히: 아기 면역력 보조용으로 도움돼요.

물론 한두 번 아픈 걸 완전히 막을 순 없지만, 회복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어요.

엄마 마음이 무너질 때

아기 아프면 제일 먼저 무너지는 건 엄마 마음이잖아요. 저도 한동안 “내가 너무 일찍 보냈나” “집에서 좀 더 돌볼 걸” 자책했어요.

하지만 면역력은 아기가 스스로 겪어내며 만들어야 하는 거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해주셨어요. 그 말에 위로받고 나니, 지금은 아플 때마다 함께 이겨내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맺음말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아플 때,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리 아기는 세상에 적응하는 중이고, 그 과정을 곁에서 함께해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거예요.

아기 면역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지만, 규칙적인 생활과 사랑 듬뿍 담긴 케어가 결국 아기를 건강하게 자라게 해줘요. 예니처럼 걱정 많은 엄마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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