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을 보던 어느 날, 우리 아이가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더니 울음을 터뜨렸어요. 손에 들고 있던 과자를 다시 선반에 올려놨던 게 문제였는지, 바닥에 드러눕고 발을 동동 구르며 울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순식간에 저희에게 집중됐고, 저는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졌어요.처음엔 ‘왜 이러지? 배고픈가? 피곤한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점점 더 자주 반복되는 걸 보면서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가 바로 떼쓰는 아기가 되어가고 있구나 싶었죠. 엄마의 마음은 복잡해져요아이의 떼쓰기 행동을 보면 속으로 수많은 질문이 떠올라요.“이걸 받아줘야 하나? 그냥 무시해야 하나?”게다가 주위 시선까지 더해지면, 순간적으로 너무 힘들고 죄책감마저 들어요. 왜 아기들은 떼를 쓸까요?보통 18~36개월 사..